구 부산 임시측후소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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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산 임시측후소 청사는 부산광역시 중구에 있는 건축물로, 1905년 4월 28일에 근대 부산 및 경남 지역의 기상 관측을 위해 설치되었습니다. 목조 구조의 2층 건물로 지어졌으며, 1934년 복병산에 기상청 건물이 신축되기 전까지 기상 관측을 담당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상 관측소 건물입니다.
2015년 10월 7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1934년 대청동에 부산기상관측소가 새로 지어지면서 구 부산 임시측후소는 민간에 매각되어 일반 가옥으로 사용되다가, 2015년 철거 과정에서 그 존재가 다시 알려지면서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에 부산시는 해당 건물의 외형 자재를 활용하여 부산기상관측소 부지 내로 이전 복원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2016년 건물을 해체하여 자재를 금정구 명지배수장 창고에 보관했으나, 복원 사업은 여러 행정 절차와 부산기상관측소의 국가문화재 지정 신청 절차 등으로 인해 지연되었습니다. 2023년 2월 9일 보도에 따르면, 복원 예정지였던 부산기상관측소가 국가문화재로 지정되는 절차가 진행되면서, 등록 전까지 원형 보존을 위해 임시측후소 복원 공사가 2022년 8월에 중단되었습니다.
부산시는 임시측후소 자재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훈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산기상관측소의 국가지정문화재 등록 여부에 따라 복원 사업 재개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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